- 환경공단에서 발주한 대형사업(100억 이상), 올해만 담합 8건 적발 - 낙찰률 97% 초과하는 담합의심 사례도 11건이나 존재 - 담합 적발된 11개 대기업이 지난 5년간 30개 대형사업 발주
1.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구로 갑, 환경노동위원회)이 16일(목)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환경공단에서 위탁시행한 100억원 이상 대형 턴키사업 입찰현황” 자료에 따르면 환경분야 대형사업의 평균 낙찰률이 96.5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 최근 3년간 계약한 대형공사 17건 가운데 11건은 낙찰률이 강력한 담합의심기준인 97%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공정위의 대대적인 조사로 입찰담합에 적발된 11개 업체가 참여한 사업도 7개로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낙찰률이 99.95%에 달하는 “00시 하수처리장 사업”(2013년 계약)의 경우 입찰담합 의심정황이 포착되어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미 접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3. 환경공단에서 발주한 대형 환경분야 공공사업 가운데 담합에 적발된 사례는 올해에만 총 8건으로 환경시설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관급공사인데다가 전문적인 분야라서 대기업 건설사들 간의 담합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입찰단가 부풀리기로 인하여 국가 재정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