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운동을 모독하는 적십자사 총재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취임식 직후 적십자사가 잊혀진 단체여서 회비를 미납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중앙위원 중 한 사람은 취임식 축사에서 그렇기 때문에 김성주 총재가 적십자 회비를 잘 걷을 수 있다고 했다하니, 정말 귀를 의심할 지경이다.


이런 발상은 돈만 있으면 적십자운동이 해결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한마디로 적십자정신을 돈으로 사겠다는 것이며 적십자정신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것이다.


이런 적십자사 총재가 있는 대한민국의 국격이 부끄럽다. 적십자운동을 창시한 앙리 뒤낭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다.


김성주 총재는 그렇잖아도 국정감사장에 나오지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 김성주 총재는 더 이상 적십자운동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014년 10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