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영화의 평균 관객수가 12,24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2002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해 온 인권영화 11편의 전체 관객수는 134,638명이고, 평균 관객수는 12,24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VOD서비스 제공 기록이 있는 영화의 제공횟수는 2,000여 회였다. 이 밖에 연간 2,000장 내외의 DVD를 제작해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보급하고 있다.
연간 2억원 내외의 저예산으로 제작되는 인권영화는 다수 극장에서 개봉하거나, 충분한 홍보·마케팅 비용을 들일 수 없어 극장에서의 관객 동원에 한계가 있다. 인권영화는 수익 창출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객을 동원하는 일반 상업영화의 배급 방식보다 관객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보급방식 개발이 필요하다.
최 의원은 “인권영화는 인권의식을 고취하는 인권교육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인데도 예산 부족으로 널리 보여 지지 못해 기대만큼의 사업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극장 상영과 VOD 서비스 외에 경찰, 군대 등 인권교육이 필요한 기관에 보급을 확대하고, 공동체 상영 제공 등 적극적인 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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