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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당대표, 4.3사건 유족 간담회 인사말

    • 보도일
      2021. 2. 28.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21년 2월 28일(일) 오전 9시
□ 장소 : 제주 4.3평화공원  

■ 이낙연 당대표  

4.3유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께 제주 4.3특별법 전부 개정이 마침내 이루어 졌다는 보고를 먼저 드립니다. 무려 73년의 세월, 인고하며 기다려주신 유족여러분을 비롯한 제주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감사합니다. 또한 이러한 매듭을 푸는 매 단계의 과정을 집념과 충정으로 이끌어 오신 유족회 역대 회장님과 지도부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별히 이번에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처리에 뜻을 모아주신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님과 저희들의 응원단 겸 압력 단체로 작용하신 오임종 회장님을 비롯한 유족 단체들, 그리고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지방 지도자들, 장정언·이문교 고문님과 역대 회장님들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전부 개정안이 예전의 법과 어디가 다른가' 하는 것은 여러분이 다 잘 아실 겁니다. 거기에는 재정의 감당이 필요하게 됩니다만 그것을 수용해 주신 홍남기 부총리님을 비롯한 재정당국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이 역사의 부채를 당신의 정부에서 풀어야겠다는 결단을 일찌감치 내려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우연히 그 시기에 총리와 대표로 있었다는 것, 그것뿐입니다. 우리 오영훈 의원이 직책상 저의 비서실장입니다만은 4.3특별법 개정에 관한 한 '제가 오영훈의원의 비서실장 노릇을 했다. 오영훈 의원의 분부에 따라 움직였다' 하는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제주에 대한 또 제주도민에 대한 역사의 채무를 이제 겨우 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완성은 아닙니다. '완성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법이 정한 용역, 차질 없이 마치고 그 이후에 따를 여러 과정들도 꼭 쉽지 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도 순탄하고 가장 아름답게 이뤄질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을 이번에 갖게 됐습니다.  

유족회의 여러 지도자들과 회원님들께서 이 특별법 개정안의 골간을 수용해 주신 것이 이번 타결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어제 제가 뉴스를 보니 오임종 유족회장님께서 '국가로부터 나오는 게 있다면 기금 조성에 쓰겠다'하는 큰 결단의 말씀을 해주셔서 제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부를 향해서, 국민을 향해서 놀랍도록 아름다운 사인을 보내주시는구나. 그리고 다른 6.25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의 해결에 참 아름다운 선례를 만드실 수 있겠구나. 향후에 전개될 여러 문제들의 큰 흐름을 잡으시는구나'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제주도의 지도자들과 유족들의 그러한 크나큰 결심에 힘입어서 역사의 매듭을 완전하게 푸는 날까지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제주가 진정한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와 미래의 섬으로 거듭나는 그런 날이 앞당겨지도록 미력이나마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거듭거듭 감사드리고 그동안에 저에게 늘 가르침을 주셨던 양조훈 이사장님을 비롯한 제주도의 역대 지도자들, 저의 아버지처럼 저를 많이 귀여워해주시다 먼저 가신 양용해 회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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