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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서면브리핑] 새누리당, 공무원 노조에 대한 가당치도 않은 협박 중단하라! /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유족 외면 영상 통제! 해명하고 사과하라!

    • 보도일
      2014. 11. 2.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 새누리당, 공무원 노조에 대한 가당치도 않은 협박 중단하라! 어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12만여 명의 공무원들이 모여 <공적연금 개악 저지 공무원-교원 총궐기 대회>를 가졌다. 그런데 이에 대해 뒤늦게야 다급해진 새누리당의 파렴치한 거짓말과 노골적인 협박이 그야말로 가관이다. 어제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의 논평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후안무치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 총궐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대화와 협의를 우선적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도가 매를 든 격이다. 대체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리인가! 오늘도 윤영석 원내대변인과 박대출 대변인이 연달아 브리핑을 갖고 '애국심'과 '고통분담'을 주장했다. 참으로 뻔뻔하고 파렴치한 집권여당이다. 마치 전격적인 군사작전이라도 감행하듯 당사자인 공무원들의 목소리는 깡그리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대립과 갈등'으로 몰아온 것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아니었나! 당론으로 새누리당 전체 의원의 서명을 받아 이미 법안으로까지 제출해 놓은 상황에서, 이제 와서 "공무원들의 의견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며 "지금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협의를 하고자 한다"면 과연 누가 그 말을 믿을 수 있겠나! 며칠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주창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에 일말의 진심이라도 담겨 있다면, 어제와 오늘 대변인들이 내놓은 입장에 조금의 진정성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새누리당은 즉각 당론으로 채택한 '공무원연금 개악안'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서다. 그리고 나서, 그간의 막무가내식 행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부터 하고 공무원들과의 허심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유족 외면 영상 통제! 해명하고 사과하라! 지난 10월 29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싸늘하게 외면하고 지나쳤던 영상에 대하여 청와대에서 기자단에게 사용하지 말라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온 국민의 반대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언론을 통제하겠다던 권력의 행태가 이제는 이렇듯 공공연하고 노골적인 '보도지침'으로까지 되살아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뻔뻔하고 파렴치한 언론통제, 보도지침을 강력히 규탄한다. 참사 200일을 며칠 앞둔 상황이었다.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며 진실규명을 완강하게 가로막고 있는 매정한 대통령과, "살려주세요! 약속하셨잖아요!"라고 절규하는 유가족들이 한 화면에 함께 잡히는 것은 현 시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보도지침'에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방송에서 이 영상을 외면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상화 청와대 춘추관장은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기자단 내부에서는 "청와대 요청을 기자단이 받아 각 사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 경호실 관계자가 쓰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발뺌하고 부인하고 입을 닫아 버리는 것은 현 청와대의 전매특허다. 그러나 명백히 헌법에도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 이번 사태는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 없다. 청와대는 즉각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더불어 기자들과 국민들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년 11월 2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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