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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의원단서면브리핑] 진보당 의원단 단식농성 3일차, 죽어가는 사람 외면한 채 민생행보가 말이 되나.

    • 보도일
      2014. 8. 23.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의원단서면브리핑] 진보당 의원단 단식농성 3일차, 죽어가는 사람 외면한 채 민생행보가 말이 되나. 40일간의 단식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유민아빠' 김영오님이 병실에서도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멈추면 유민이에게 부끄러워서 미음조차 먹을 수 없다는 그의 간절함에 가슴이 먹먹해올 뿐이다. 이런 유민아빠의 간절함에 마음을 보태겠다며 동조단식에 나선 국민들이 이틀 사이 2만명을 넘어섰다. 죽음을 불사하며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호소에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정작 이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김영오님의 면담요청조차 거부한 채 멀리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 민생행보를 하고 있다. 세월호의 그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민생을 챙겨야한다는 메시지를 연일 던지더니, 이젠 죽어가는 사람도 외면한 채 민생을 외치고 있는 꼴이다. 급기야 세월호 유가족들이 또 다시 청와대 앞을 찾았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하고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밤을 지샌 유가족들은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며 아직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에워싸여 물품 반입마저 끊긴 채 빗 속에서 비닐 한장에 의지하며 버틴 이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다른 무엇에 우선해서 세월호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의지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청와대의 오만은 분명 큰 화를 불러올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2014년 8월23일 통합진보당 의원단(원내대표 오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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