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정부 출범이후 대통령 비서실 사무용품 등 35억원어치 물품 구입
- 모니터, 노트북컴퓨터, 책장, 책상, 의자 사무용집기와 기기 대거 구입
예산절약 등 행정부 등에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가 오히려 예산낭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은 활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기가 있는데도 신규로 수백대의 휴대폰을 사들였다가 감사원에 적발되었고, 현 정부 출범이후에만 사무용품 등 각종 물품을 무려 35억원어치나 신규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대통령 비서실의 손목시계 등 과다한 기념품과 명절선물 비용이 신규로 휴대폰과 각종 물품구입은 부적절한 예산집행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이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현 정부 출범이후 신규물품 구입현황“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감사원은 지난해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감사를 통해 업무용 휴대전화기 신규 구입이 부적정한 사실을 밝혀 주의조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비서실이 2013년도에 업무용 휴대전화기를 구입하면서 기존 보유하고 있는 사용가능 휴대폰이 무려 107대가 있는데도 신규로 257대를 추가 추입해 79대를 미활용하고 있는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현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 사무용집기 등 약 35억원 어치 신규로 물품구입
한편, 대통령 비서실은 현 정부 출범이후 약 35억원어치의 물품을 신규로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에 17억 5,300만원 ▲2014년에 17억4,800만원 어치를 신규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해에는 모니터, 노트북컴퓨터, 다기능 프린터등 사무용 기기 23종 5억 8,900만원어치를 구입하였고, 책장, 책상, 의자등 29종의 사무용집기 3억 6,900만원어치 등을 구입하는 등 17억 5천만원 어치의 물품을 신규로 구입하였다.
금년도에도 모니터, 노트북컴퓨터, 다기능 복사기 등 사무용기기와 사무용집기 등 총 17억원 4,800만원어치의 신규물품을 구입했음
특히 회계연도가 끝나가는 연말에도 물품을 신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의 경우에, 12월에 4천 9백만원(2.79%)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이원은 대통령 비서실은 어느 부서보다도 가장 투명하고, 가장 모범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감사원 감사에서 예산낭비 요소가 적발되고, 거액을 들여 신규물품을 구입한 것은 현 경제연건을 감안해 부적절한 예산집행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대통령 비서실의 예산낭비 사례가 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활동이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청와대의 예산낭비 사례가 밝혀져 국회의 예산심사에서 대통령 비서실 예산을 더욱 꼼꼼하게 들여다 봐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대통령 비서실은 국회 결산심사에서도 ▲국외여비 집행의 투명성 제고 ▲정책연구결과 공개 및 연구대상 조정 ▲정보화예산의 구분기준 준수 ▲연례적인 예산 불용과다 등을 지적받은 바 있있다.
강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이 사용가능 휴대폰 107대 있는데도 신규로 257대 추가구입한 경위가 뭐냐고 따지고 신규로 휴대폰을 구입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강동원 의원은 현 정부 출범이후, 대통령 비서실은 노트북, 책장, 책상, 의자 등 사무용기기와 집기 등 약 35억원어치 신규로 물품구입했는데 청와대가 과도한 신규물품 구입을 자제하고 업무추진비 과다편성은 지양하는 등 예산편성과 예산집행에 솔선수범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