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장, 터키 국회의장 등과 만나 인프라·방산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진출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 - - 박 의장, 코카서스 지역 중심국가로 자리 잡은 아제르바이잔 최고 지도부와 교류·협력 강화방안 모색 - - 이번 순방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터키·아제르바이잔과의 우호 협력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 -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부터 21일까지 6박 9일간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박 의장은 6·25전쟁 4대 파병국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터키와 인프라·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3 ∼ 18일 터키를 공식 방문한다. 이어 박 의장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아제르바이잔을 19 ∼ 21일까지 찾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서 박 의장은 △터키 내 대형 인프라·방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주요 20개국(G20)과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한국과 터키 간 긴밀한 공조를 도모한다. 또한 △신북방 국가로서 코카서스 지역(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의 중심국가로 자리 잡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아제르바이잔 비석유 산업 육성 및 인프라 현대화 산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의장은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이어 박 의장은 16일 수도 앙카라로 이동해 아타튀르크 터키 국부 영묘에 헌화한다.
박 의장은 17일 무스타파 쉔톱 터키 국회의장을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꾸준한 발전을 평가하고 터키 남서부 지역에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를 위로할 예정이다. 또 박 의장은 터키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차낙칼레 대교 사업’ 등의 인프라 사업과 방산 부문 등에서 양국의 실질 협력을 진전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박 의장은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서 박 의장은 G20, MIKTA, OECD 회원국인 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우리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는 터키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박 의장은 터-한 의원친선협회장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오찬에도 참석한다.
박 의장은 18일 앙카라 소재 한국공원을 찾아 터키군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다. 터키는 한국과 수교하기 전이었음에도 한국전쟁 당시 미국(약 179만 명), 영국(약 8만1천 명), 캐나다(약 2만7천 명)에 이어 네 번째로 파병 인원이 많았던 국가(약 2만1천 명)다. 박 의장은 터키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로 이동한다.
박 의장은 19일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 국부 및 순국자 묘소에 헌화하며 아제르바이잔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박 의장은 사히바 가파로바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코카서스 지역 내 우리의 주요 협력국인 아제르바이잔과 인프라 건설, 재생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건설 등 실질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아제르바이잔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도 갖는다.
간담회 후 박 의장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알리예프 대통령과 만나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비석유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아제르바이잔에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또한 박 의장은 비동맹운동(NAM; Non-Aligned Movement)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은 박 의장 취임 후 일곱 번째 해외 순방이다. 박 의장은 지난해 9월 스웨덴·독일을 시작으로 10월 베트남, 올해 2월 UAE·바레인, 4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5월 러시아·체코, 7월 그리스·이탈리아를 방문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면 외교를 펼쳐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증진 및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의장은 의회 외교가 행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씨줄과 날줄 관계’라고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박 의장의 이번 순방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과 터키·아제르바이잔과의 우호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