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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이소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김기현 원내대표의 필사적인 물타기 노력이 애처롭습니다. 손준성 검사의 초안과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고발장 초안이 왜 똑같은지나 제대로 설명하십시오

    • 보도일
      2021. 9. 12.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주말 오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사진까지 제시하며 대단한 의혹이라도 폭로하려는 듯 보였으나, 고작 과거 SNS 댓글과 사진을 뒤져서 제보자의 신상을 털고 신뢰성에 흠집을 내려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메신저를 공격하는, 흔해빠진 물타기 수법입니다. 고급 식당에서 밥 먹고 돈은 누가 냈느냐고 묻는 대목에서는 절박하고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만만하게 보지 마십시오.

지금 문제되는 현직 검사의 ‘고발 사주’ 사건은 작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후 제보자가 사건을 제보하는 과정에서 누구와 만났건 지난해 4월 총선 국면에서 ‘고발 사주’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제보자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났는지가 아니라 검찰이 국민의힘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느냐에 있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만남은 제보의 내용이 조작된 것이 아닌 이상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하며, 대검은 제보자가 제출한 증거에 조작이 없음을 직접 확인하여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손준성 보냄’이란 표시를 달고 김웅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그 고발장은 국민의힘이 지난해 8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고발할 때 쓰인 고발장과 판박이입니다. 검찰에 의한 고발사주에 국민의힘이 연루되었다는 사건의 본질에 대해 해명하려면, 제보자의 신상을 캐러 다닐 것이 아니라 손준성 검사가 보낸 초안과 정점식 의원이 건넨 고발장 초안이 왜 똑같은지를 설명하는 게 순서일 것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자신들과 관련해 밝혀지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 줄 해명도 하지 못하고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하면서, 본질과 무관한 제보자 공격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까지 결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제2의 국정농단’이라는 논란까지 번지니 불을 끄기 급급한 마음이야 이해가 됩니다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국민 앞에 진실을 숨길 수 있다는 생각은 거두기 바랍니다.  

2021년 9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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