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1년 11월 28일(일) 오후 3시
□ 장소 :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
전두환이 죽었습니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4시였습니다. 금남로의 지축을 흔드는 탱크의 캐터필러 소리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떨리는 가슴으로 총을 들고 도청을 지키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교련복을 입은 고등학생들 집에 가라고 해도, 친구를 두고 집에 갈 수 없다는 친구들과 함께 도청을 사수했던 한 청년, 사랑도 이름도 명예도 남김없이 사라졌던 한 청년 윤상원이었습니다. 저의 광주 북성중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왔을 때, 도청을 지킬 수가 있을 것인가. 어린 고등학생들을 버리고 도망갈 것인가. 항상 저희에게 부여된 사명이자 화두이기도 합니다.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중·고등학교를 가지 못하고 공장을 전전하다가,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가 사법고시에 합격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광주의 진실을 알고 망월동에 와서 목놓아 울었습니다. 판검사가 될 성적이 됨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길을 가지 않고 인권변호사로 성남에서 시민과 함께 싸웠습니다. 분당에 다섯 개의 종합병원이 있는데, 구도심에는 400병상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성남의료원 건립 투쟁을 시민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 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싸웠던 청년, 드디어 성남시장이 되어서 2013년도에 기초자치단체로, 울산, 광주, 대전도 없는 의료원을 기초자치단체의 모범적인 성남의료원을 만든 시장이 되었습니다. 성남시장을 맡겼더니 성남을 변화시켰고, 경기도지사를 맡겼더니 경기도를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한 지도자를 바꾸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실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변화될 것입니다.
온몸에 화살을 맞고 광주를 폭도로 외치고, 북한 특수군의 배후 조작이라고 외쳤던 보수 언론들의 화살 같은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도 꿋꿋이 광주의 정신을 가지고 전진하고 있는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후보 이재명과 함께 대한민국 새로운 대전환, 이제 광주시 선대위가 출범합니다. 송갑석 위원장이 새로운 발상으로 젊은 청년들과 함께 선대위를 구성했습니다. 우리 모든 의원들은 뒤에서 뒷받침하겠습니다. 젊은 청년들과 함께 미래세대로, 매타버스를 타고 새로운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과 함께 광주에서 힘차게 출발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 후보
뜨겁게 환영해주시는 광주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하신 당원동지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오늘 우리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역선대위를 출범시키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청년선대위로 아주 멋지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광주 당원동지 여러분께, 광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우리 광주의 기대, 민주 개혁진영 국민들의 기대에 호남의 기대에 우리가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을 180석의 거대 여당으로 만들어주셨는데,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잘못한 것이 많습니다. 철저하게 국민 우선, 민생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 투기 막지 못했고, 공직 개혁 부진 때문에 정책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했습니다. 우리 내부에 남아있는 기득권 전부를 완전히 내려놓겠습니다. 완전히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변화된 민주당 그리고 완전하게 혁신된 민주당으로 다시 호남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처절한 자기반성이 혁신의 출발점입니다. 아까 존경하는 송영길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문에 인생을 바꿨습니다. 제가 사회적으로 완전히 다시 태어났습니다. 개인의 영달을 꿈꾸던 청년에서 공적 의무를 다하는 공적 인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광주는 저에게 사회적 어머니입니다. 그 사회적 어머니인 호남에 완전히 혁신된, 완전히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약속을 드리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 중앙당, 선대위 주요 인사들께서도 오로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백의종군 선언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분들의 진심이 빛을 바래지 않도록 저부터 달라지고 혁신하겠습니다. 오늘 광주가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시동을 걸어주셨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 모두 뒤로 물러나 주시고 우리의 2030 청년들이 지도부가 되는 파격적인 젊은 선대위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지역에 주는 메시지가 클 것입니다. 중앙선대위에도 광주에 새로운 시도가 주는 파장이 매우 큽니다. 좋은 변화가 어떤 것인지 직접 보여주신 광주시당 그리고 광주시당의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모범이 전국에 전파될 수 있도록 저 또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앞으로 국민 우선, 민생 우선, 민주당에서는 호남이 민주당 텃밭이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그런 생각 자체를 끊어내겠습니다. 우리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입니다. 지금까지 그리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셔야 하고, 그렇게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호남 없이 민주당이 없다는 것은 호남 없이 이재명이 없다는 것은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어서가 아니라 죽비와 같은 호남의 호통, 깨우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남이 염원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 과제를 확실하게 완성해서 우리 호남 국민들께서 다시 민주당을 한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민주, 민생, 평화협력을 완성해서 호남의 마음을 다시 얻겠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광주선대위 정신처럼 2030세대에게 오늘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2030 세대들에게 이 혹독한 세상을 물려줘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정말로 미안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멈춰서도 안 됩니다.
제가 제1호 공약을 전환적 공정 성장 즉, 성장을 회복시켜서 기회 총량을 늘리고 이 많은 기회 속에서 청년들이 과감하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지금 이 적은 기회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성장을 회복해야 하고, 성장을 회복하려면 이 사회가 다시 공정해야 하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이 위기를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는 희망을 가지는 미래 꿈꿀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철학도, 역사 인식도, 준비도 없는 그런 사람들에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광주학살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끌어갈 수는 없습니다. 핵무장을 주장하고, 종전선언을 거부하고 긴장과 대결을 다시 불러오겠다는 세력이 이 나라의 미래를 맡을 수는 없습니다.
국민주권 국가에서 정치인은 국민의 충실한 일꾼이어야 하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맡아서는 안 됩니다.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가치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은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오늘부터 진짜 대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대한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금은 저성장 위기,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등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위기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기회가 위기를 동반하는 것처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저 이재명은 그렇게 해 왔습니다. 우리 사회 비주류로서 아웃사이더로 변방 장수로서 이 기득권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언제나 닥쳐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지금 이 자리에 왔습니다.
대한민국도 앞으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 않는 사람은 핑계 거리를 찾습니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습니다. 저는 이 나라 이 전환적 위기를 겪는 나라를 위기를 기회로 바꾸면서 완전히 새롭게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 극복 DNA’를 믿습니다. 세계 최고의 방역 성과를 만들어낸 우리 국민의 위대한 공심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광주 동지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한다면 하는 말한 것은 반드시 지켰던,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고 실적을 만들어서 국민에게 인정받아왔던 저 이재명을 이번 대선 승리의 도구로 사용해 주십시오. 저 이재명을 믿어 주십시오. 말이 아니라 행동할 것입니다. 약속하지 않고 실천할 것입니다.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했고, 약속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왔습니다. 소년 노동자, 무수저 출신으로 백도, 연고도, 지원도 없이 오직 노력과 실력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경제를 우선하는 경제대통령, 오직 민생만을 생각하는 민생대통령, 성과를 내는 유능한 개혁대통령으로 광주의 기대에, 민주당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호남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2021년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