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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후보, 국가인재 1차 MZ세대 전문가 영입 발표 인사말

    • 보도일
      2021. 12. 1.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21년 12월 1일(수) 오전 11시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  

■이재명 대통령 후보  

오늘 젊은 인재 여러분들 말씀을 듣다 보니 백혜련 위원장님께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진 꿈 중에 하나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일인데, 실제 있는 장면이죠. 대통령이 집무실 의자에 앉아 있는데 젊은 청년 보좌관이 책상에 턱 걸터 앉아서 대화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그 자유로움, 소통 이런 것들이 실제로 구현돼야 행정도 투명해지고 국민들의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될 거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가까운 참모들이 제가 지위가 바뀌니 점점 말수가 줄어듭니다. 말을 하라고 해도 잘 안 되는데, 매우 중요한 지적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그 역할을 해주십시오. 제가 연락처를 드릴 테니 저에게 직접 연락을 주십시오.

제가 최근에 청년들 관련해서 제 자신이 생각을 바꾼 것이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누구보다도, 어떤 정치인보다도 청년들과 가까이 지내려 노력했고, 많이 듣고 있고, 그들의 애환을 많이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역시 나도 꼰대구나’, 처한 상황이 다르다 보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해도 그들 입장에선 공감 못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도 언젠가는 꼰대가 될 것이고, 세대차라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청년세대들이 지방이든 수도권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어떤 형식이든 편을 갈라서 다투는, 거의 전쟁에 가까운 상황들이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오죽 기회가 부족하면 자기들끼리 죽기 살기로 경쟁을 하게 됐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청년들끼리 다투지 말고, 작은 둥지 안에서 누가 둥지 밖으로 떨어질 것이냐 여기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둥지가 작아졌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국은 청년들끼리 싸울 것이 아니라 기성 체제와 싸워야 합니다. 기성세대들은 고도성장 시대를 살아오며 꿈을 실현해 왔고, 얼마든지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으니 과감히 도전해 성취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불공정의 누적, 그로 인한 엄청난 양극화, 격차, 불평등을 방치하다 보니 결국은 사회적으로 비효율을 누적하고, 사람들의 의욕을 꺾고 저성장이라는 구조적인 늪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이것을 바꾸려고 하니 기득권 저항이 심하고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점점 청년들의 상황은 어려워지고, 그렇다고 기성세대와 경쟁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우리 기성세대가 만든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반성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많이 바꾸겠습니다. 공정성을 회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을 통해서 기회의 장을 넓히고 청년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활력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 문제 역시도 우리 사회 구조 문제가 있습니다. 이 판단과 결정을 대체 누가 하느냐, 다 기성세대가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문제인데도 기성세대가 결정하고 있습니다. 여러 군데서 의견을 듣는데, 청년들이 정책을 내고 집행할 수 있는 구조가 현재는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실제로 어떻게 결정에 참여하고 나설 수 있는지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정부 부처를 새로 만든다든지 여러 아이디어들이 있지만, 그것을 포함해서 같이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인재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는 과거처럼 기계와 장비와 자본이 자산이던 시대는 져버렸습니다. 창의와 혁신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인공지능이나 기술혁명 시대에는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전 인류를 구제할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인재 양성과 관련된 우리의 관심도, 투자도 많이 늘려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께 기대가 큽니다. 어떤 정책이 바람직한지 같이 고민해주시고, 스스로 어떤 구조를 만들면 좋을지 저희에게 말씀해주십시오. 제가 아직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청년과 미래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서 아예 청년들 스스로가 직접 책임을 지는 그런 구조를 만들면 어떨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구성되면 공식입장을 내겠지만, 그런 내용도 여러분들이 한번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제가 자기확신이 강한 사람입니다. 결코 대의나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믿어왔던 것이 많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돌진해 왔고 성과를 내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서 대선 후보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큰 자산이었던 것은 맞지만, 아까 지적하신 대로 ‘나의 확신이 100% 옳은 것도 아니고, 옳은 일이라고 해도 주인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강제하는 일은 옳지 않다. 언젠간 설득할 수 있을 것이고, 설득해서 공감이 되면 그때 하면 된다’ 이런 생각을 최근에 많이 정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점점 더 배워가는 것입니다. 멀리 가서 세게 부딪히기 전에 여러분들께서 미리 제지해주시면 제가 크게 참고하겠습니다.  

2021년 12월 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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