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밝힌데 대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정당화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이 도발수위를 높이는데 따른 맞대응입니다.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이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군사적 도발을 높이며 남북이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비핵화를 거꾸로 되돌리는 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에 실질적 조치를 압박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벼랑 끝 전술로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북한도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의 군사적 대치 국면이 계속 고조된다면 한반도의 평화마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남북은 대화의 테이블에서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할 것을 촉구합니다.
남북의 강대강 대치로 군사적 긴장이 점증하는 가운데 정작 우리 정부의 해법이 보이질 않는 점은 유감스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담대한 구상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말뿐인 해법은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에 나서게 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국민의 불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안보 불안의 책임을 전 정부와 야당에 돌리기 급급한 국민의힘의 행태는 한심합니다.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모습에서 탈피해 책임여당으로 거듭 나길 바랍니다.
2022년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