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김정은이 만에 하나 한반도에서 전술핵을 사용했을 때, 괌과 오키나와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을 무릅쓰고 과연 미국이 핵무기로 북한에 반격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해괴한 주장입니다. 집권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핵 무장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한미동맹의 가치를 부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으니 경악스럽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을 약화시키고 한미동맹을 분열시키려는 목적인데 정진석 위원장은 북한의 책동에 동조하고 있는 것입니까?
정진석 위원장의 주장은 결국 미국의 확장억제를 믿을 수 없으니 핵을 들여와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국가안보전략서를 발표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동맹에 대한 확장억제를 약속한 것이 바로 지난주입니다.
피로 맺어진 혈맹인 한미동맹을 믿지 못하겠다면 누구를 믿겠다는 말인지 묻습니다. 정진석 위원장이 결속을 강화해야한다는 자유주의 연대가 설마 일본입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안보 위기를 막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국론 분열을 획책하고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무책임하고 현실성 없는 억지주장을 내려놓고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비핵화가 정답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2년 10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