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1월 4일(목)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5일째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예의이자 도리를 다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눈에는 대통령의 진심어린 반성인지, 책임을 면하기 위한 보여주기 일정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제 윤석열 대통령은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면담했습니다. 방문인사는 검은 넥타이를 맨데 반해 우리 대통령은 파란 넥타이를 매고 나와 대조를 보였습니다.
주객이 뒤바뀐 괴이한 모습은 대통령의 진심이 무엇인지 묻게 합니다. 대통령이 아무도 듣지도 못한 사과를 했다더니 애도의 마음도 국민이 찾아내야 하는 테스트입니까?
국민의 73.1%가 이번 이태원 참사를 정부의 책임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사과할 마음이 없는 것입니까?
희생자에 대한 예의와 도리는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진정 어린 사과를 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은 더 늦기 전에 책임 있게 사과하고, 거부할 명분 없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협력하기 바랍니다.
2022년 11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