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통령을 지키느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에 대규모 경찰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차일피일 입주를 미뤄 '빈집'인 곳을 지키기 위해 2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인력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참사 당일 용산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자택에도 경찰 기동대가 배치됐습니다.
빈집인 한남동 관저부터 서초동 자택, 대통령실까지. 대통령 부부를 지키느라 경찰이 꼼짝도 못하는 동안 압사 위험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112 신고는 빗발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 인력이 적시에 투입되지 못한 배경에 대해서 뭐라고 해명하실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왜 참사를 막지 못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 전원을 처벌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십시오. 뒤늦은 사과나 은폐, 축소에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
국민은 진실을 원합니다. 성역 없는 국정조사로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2022년 1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