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통령실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통령께서 이번 참사에 대해 결단할 것은 결단하고, 빠른 시간 안에 국민께 답을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정의당도 국정운영 초반에 대통령께서 나라를 잘 운영하실 수 있도록 협력할 부분을 협력하고, 또 국민들께 편안한 삶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래야 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 만큼은 대통령께서 더 이상 미루거나 대충 넘어갈 수 있지 않나 보시는 것은 상황을 잘못 짚으셨을 수 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님도 그저께 국회에 오셔서 재난 상황에 대해 컨트롤타워가 당시에는 행안부장관이었다고 스스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 문제는 대통령께서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재난안전시스템을 만들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협력하겠습니다. 대통령님께 이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여야대표들도 한 자리에 부르셔서,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의당이 중심축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주 만나서 논의 하다보면 답도 나오고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