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휴가까지 반납하고 현장으로 뛰어온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압수수색하고 형사 입건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떨리는 손으로 밤샘 브리핑을 했던 최 서장을 향한 수사의 칼날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또, 골목길 인근의 외부 구조물들이 참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호텔에 대한 압수수색과 동시에, 용산구청도 해당호텔을 고발했습니다. 참사의 책임을 민간에게 떠넘기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생깁니다.
정부와 여당은 슬픔을 정치에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당일 재난 안전 관리실태에 책임이 있는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는 쏙 빼고 일선 현장 업무 담당자들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는 수사행태는 참으로 엉뚱하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 행태를 지적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담을 나누며 웃고 떠드는 대통령실 참모들은 더욱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오늘로 윤 정부는 정확히 취임 6개월이 됐습니다. 오늘 윤 정부가 보여주어야 할 최우선의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이며, 진상규명의 의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방기하는 그날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습니다.
2022년 1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