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으로 기술교류하는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 국비 120억 들여 과학센터 건물 지어 호텔로 운영하고......
국비 120억을 들여 지은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가 골프연습장과 사우나 등을 설치해놓고 마치 호텔처럼 객실을 운영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문제의 시설은, 광주첨단단지 내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0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실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시설은 지난 2004년 광주첨단단지 내 ‘연구기관 간 정보를 수시로 교류할 수 있는 회의실, 세미나 실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국비 120억 등 총 사업비 240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3,300평 규모로 지어진 건물이다.
그러나 그 운영 실태를 보면 최초에 과학기술교류를 위해 활용한다던 계획과는 무관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 100평 규모로 단지 내 연구개발 성과 등을 시민들에게 전시하기 위해 만든다던 홍보전시실은 온대간대 없고, 1층 현관 구석에 홍보부스만도 못한 전시를 하고 있다.
※사진: 첨부파일 참조
연구기관 간 정보를 수시로 교류하기 위해 필요하다던 회의실은 최초 300여평 규모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금은 불과 160평 규모로 4개실만 운영하고 있는 중이고, 그나마도 과학기술 관련 단체의 회의실 이용 비율은 2013년 기준 약 53%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시설 이외에 과학기술교류협력과는 전혀 무관한,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헬스장 등을 400여평이 넘는 공간에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며, 단기 투숙자 객실 31실, 장기투숙자용 40실 등 총 71실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의 ‘호텔’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류지영 의원은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필요하다던 시설은 최소화 해놓고, 실내골프연습장에 사우나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며, “총 사업비 240억 중에 국비 120억, 지방비 90억은 국민 세금인데, 혈세로 이런 시설을 지어놓고, 마치 과학기술교류를 위한 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