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본격적으로‘길거리 선동 정치’에 나섰다.
이태원의 비극적 참사를 정쟁화해 이제 전국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국정조사, 특검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각 시·도당에‘국민운동 관련 지침’을 하달하고 지역별로 서명운동본부 천막당사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지역위원회별로 서명 목표치를 제시하고, 지역 당원에게는‘1당원 1서명’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쯤되면 '이태원 참사 국민서명운동'인지 ‘이재명 구하기 당원운동’인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더니, 이태원 참사 서명운동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길거리 선동 정치’‘이재명 방탄 운동’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정부 출범 초기부터 계속돼왔다.
감사원에 의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사정 시스템이 전 정권의 과오를 들여다보자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우르르 몰려가 정치보복이라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검찰이 이재명 당대표의 불법 혐의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에 나서자 짜맞추기식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며 대검찰청 앞으로 달려가 야당 탄압이라 악에 받쳐 고함을 질렀다.
전 정권 치부 가리기와 이재명 당대표 지키기에 ‘올인’하며 국회를 뒤로하고 길바닥에서 서성이는 민주당은 최소한의 양심도 버린듯하다.
민주당이 길거리에서 ‘재명 수호’를 외치며 북을 치고 나팔을 부는 사이 민생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종부세법 개정안, 소득세법 개정안 등 국민 실생활에 직결된 법안들이 해당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재명 당대표와 전 정권만 챙기고 있다.
스스로 입법부의 자존심과 양심을 걷어차 놓고 입만 열면 국무위원과 대통령실이 국회를 무시하고 경시한다며 꼬투리 잡기 바쁘다.
민주당은 전 정권과 당대표가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해야 제1야당의 자존심과 양심을 지킬 수 있다.
민주당이 허우적대고 있는 그 길바닥에 민심은 없다.
2022.11.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