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1월 18일(금)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경찰청 정보국이 국회와 언론 사찰을 사죄하기는커녕 공공의 안녕을 위한 본연의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충격적인 인식입니다. 정보국은 공공의 안녕을 위해 사찰을 했다는 것입니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해명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심지어 제보자를 색출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으니 후안무치의 극치입니다. 국민의 경찰이라는 말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참사의 현장에서 쓰러져간 희생자들과 유족, 온몸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썼던 일선 경찰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경찰이 해야 할 일은 참사의 책임을 뼈아프게 자성하는 것이지, 국회와 언론을 사찰해서 수뇌부를 옹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4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정보국 지휘부가 모여 회의를 하고 사찰에 대한 더 구체화한 지시가 전달되었다는 보도로 볼 때, 정보국의 일탈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번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 수뇌부의 지시로 사찰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경찰 지휘부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누구의 지시로 무엇을 사찰했는지 낱낱이 밝혀내겠습니다.
2022년 11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