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운영‘가치삽시다’소상공인몰 등록 업체 3분의1이 매출 제로
권 의원 “유령사이트 전락, 실질 도움 되도록 개선 필요”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7일(목),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쇼핑몰 ‘가치삽시다’의 부실문제를 지적했다.
권명호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온라인쇼핑몰 ‘가치삽시다’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점 업체 2066개 중 625개는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매출발생 업체도 평균 100만원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온라인쇼핑몰‘가치삽시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2019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지금까지 약 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권명호 의원은 “우리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소상공 업체들이 플랫폼을 통해서 매울이 발행해야 할 것 아니냐”며 “3년간 55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는데, 매출이 제로인 업체가 상당하며, 총 매출액도 20억원으로 차라리 예산을 나눠주는게 낫지 않느냐”며 쇼핑몰로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것에 대해 장관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대형 온라인플랫폼과의 연결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개선되어야 하고 온라인 지출을 지원을 위해 제공되는 바우처도 특정업체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사용할 수 있게 형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책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