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선미 의원,“중소기업은행 저금리 대출로 영세사업자 코로나19 극복 도와야”

영세사업자의 중소기업대출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 정무위원회)이 중소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2021년 8월까지 5인 이하 사업자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37% 늘어나 97조 5,3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인 이상 사업장은 중소기업대출 잔액도 늘었지만, 고용규모별로 비교했을 때도 그 비중이 크게 커졌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 중소기업대출 5인 이하 사업장의 비중이 5.4%p가 오르며 큰 증가폭을 보였다. 연도별로 5인 이상 사업장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자세히 살펴보면 2016년 37.6%, 2017년 38.3%, 2018년 41%, 2019년 43.7%, 2020년 49.1%, 2021년에는 49%를 기록했다.

2021년 8월까지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9년 대비 22%가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5인 이하 사업장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7%나 증가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133조 5,839억원, 2017년 141조 8,903억원. 2018년 151조 1,969억원, 2019년 162조 1,708억원, 2020년 186조 401억원, 2021년 8월까지 198조 8,847억원이었다.

연도별 중소기업대출 잔액 증가율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14.7%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을 연도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2016년 6.2%, 2018년 6.6%, 2019년 7.3%, 2020년 14.7%, 2021년 8월까지 6.9%였다.

5인 이하 사업장의 대출 잔액은 중소기업대출 전체잔액에 비해 상승세가 더욱 가팔랐다. 5인 이하 사업장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6년 50조 2,798억원, 2017년 54조 3,614억원. 2018년 61조 9,564억원, 2019년 70조 8,400억원, 2020년 91조 2,586억원, 2021년 8월까지 97조 5,350억원이었다.

5인 이하 사업장의 전년 대비 대출 잔액 상승률을 살펴보면 2016년 8.1%, 2018년 14%, 2019년 14.3%, 2020년 28.8%, 2021년 8월까지 6.9%였다.

이는 코로나19를 의식해 중소기업 지원 규모가 증가했고, 생활이 힘들어진 영세사업자들이 대출로 몰리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진선미 의원은 “중소기업은행이 저금리 대출 확대와 영세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영세사업자의 코로나19 극복을 도와야한다”고 당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