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1월 26일(토)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제저녁 대통령실 관저에서 3시간 20분 동안 만났습니다. 그러나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공개하지 않은 비밀만찬으로 진행했습니다.
 
한마디 말조차 취재를 불허한 정부여당의 만찬 회동은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그들만의 국정운영을 보여줍니다.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 것입니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만찬에 참석한 국민의힘 인사는 "오래된 좋은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한가하게 수다를 떠는 정부와 집권여당의 태도는 기가 막힙니다. 하물며 10.29 참사는 잊은 것입니까?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귓등으로 듣는 것입니까?
 
국민 앞에 야당과의 협치를 약속했던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화합만 강조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여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같이 만나자고 했던 대통령의 말은 시간 끌기를 위한 허언에 불과했습니다. 야당은 정치탄압의 대상일 뿐입니다.
 
한가하고 한심합니다. 이런 국정운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022년 1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