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요구에 반대하며 국정조사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과 함께, 해야 할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국가적 참사를 일으킨 주무장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조치입니다.

국정조사는 되지만 이상민 장관의 파면만은 안 된다는 국민의힘의 발상이야말로 말이 되질 않습니다.

당연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합의 정신을 무시하는 일이라는 말입니까? 이상민 장관의 파면 요구를 빌미로 국정조사를 파투 놓겠다는 본심이 드러난 것입니다.

참사를 정쟁화하는 것은 국민의힘입니다. 시간 끌기로 국정조사를 늦추더니 이상민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를 핑계 삼아 또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말입니까?

국민 대다수가 이상민 장관의 파면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안전·행정 관련 책임자 경질에 ‘동의한다’는 응답 비율이 73.8%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지난 7~8일 실시한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이상민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4.4%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도 조합원 83.4%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처벌과 파면에 찬성했습니다.

국정조사와 이상민 장관 파면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한다면, 국민의 심판이 따를 것입니다.

2022년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