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서 작년 10월 귀국 직전 당시 검찰 수사팀이 자신은 ‘불구속 선처’를 해주겠다는 회유를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어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4명만 구속시키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해당 수사팀은 소위 친문 성향의 검사들로 꾸려져 있었고 이 팀의 수사는 대장동 사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던 민간 사업자들만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어 ‘꼬리 자르기’논란을 빚었다.   

문재인 정권의 친문검찰이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고 그 파편이 윗선에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장동 게이트’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대규모 지역 토착형 비리 사건으로 관련 인물의 수가 많고 자금의 흐름이 복잡해 검찰도 실체 규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중 가장 큰 줄기를 형성하는 것은 ‘대장동 형제들’이 당시 성남시의 비호를 받으며 자금을 만들어냈고 일부가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점이다.

이제 ‘법과 원칙’에 따라 검사가 제 할 일을 하니 복잡하게 얽혀있던 ‘대장동 게이트’의 실타래가 풀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는 언제까지 버틸 생각인가. 

“나라면 당대표 내려놓고 혼자 싸워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  민주당 설훈 의원이 어제 한 방송에서 한 말이다.

2022. 11. 2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