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2월 2일(금) 오전 11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어제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희생자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족들의 안타까운 절규와 오열이 가득했고 의원과 기자까지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가족 중 한 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집들이에는 가고 우리는 외면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다른 유가족들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진실을 밝혀달라”, “이건 공정과 상식이 아니다”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중한 자리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만 불참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지난달 21일 유가족과 만나 진실규명을 약속했고, 특히 정진석 위원장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기자들에게 직접 말한 바 있습니다.
그랬던 국민의힘이 어째서 유가족과 만남을 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 위원장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입니까? 여당의 대국민 기만 쇼에 불과한 것입니까?
지금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가 된 여당은 윤 대통령 고교 후배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국정조사 보이콧’까지 들고 협박하며 유가족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이제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윤심을 지키려 하면 민심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상민 지키기를 멈추고 국정조사에 적극 임하십시오. 대국민 기만 쇼는 당장 중지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회 회기 안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반드시 문책하고 국정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입니다.
2022년 1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