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2월 4일(일) 오후 4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의 ‘능멸’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은 한 개인에 대한 걱정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반도에 길게 드리워지고 있는 먹구름이 불길하기 때문입니다.
서 전 실장은 국정원에서 30년간 대북 업무를 담당한 최고의 안보 전문가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탁월한 협상가로, 국가가 보호해야 할 자산입니다.
그런데 검찰의 보복수사로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 어떤 전문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서겠습니까? 모두 입을 닫고 몸을 사릴 것입니다. 그저 윤석열 대통령의 ‘선제타격론’에 장단을 맞춰 전쟁광들만이 날뛸 게 뻔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우리 공무원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했다고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먼 북한의 바다가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한 명이 아니라 158명의 젊은이가 참사를 당했는데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 게 윤석열 정부입니다. 인권을 떠들어 대는 그 입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이제 법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22년 12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