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2월 6일(화) 오후 5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최근 국가정보원 인사에서 2, 3급 간부 100여 명이 보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던 간부들이거나 심지어 서훈,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가깝다고 평가되는 일부 인사라고 합니다.
6개월 전 1급 부서장 27명을 전원 해고한 것으로 부족했습니까? 아무 잘못 없는 부서장을 해고하고 간부들에게 인사 상 불이익을 준 것은 전 정권 지우기를 넘어 정치보복 인사입니다.
심각한 국가안보 공백이 자명한데도 이렇게 무지막지한 인사를 단행한 진짜 이유가 무엇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마음대로 국정원을 주무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닙니까?
국정원이 신원조사 범위와 내용을 확대하는 시행규칙을 개정해 민간인 사찰의 길을 열어뒀습니다.
이제 정치개입에 반대하는 주요 보직 간부들을 대기 발령시켜 정치개입마저 부활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국정원을 정치에 끌어들여서는 안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인 사찰과 정치개입으로 오욕의 역사만 남긴 채 사라졌던 안기부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십시오.
국정원은 국가와 국민 앞에 자랑스러운 초일류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시행규칙 개정과 부당한 인사를 철회하고 원상복귀 시켜야 할 것입니다.
2022년 12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