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부정하는 정부·여당의 기조에 충실한 정치감사, 표적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해공무원 관련 감사보고서에서 국정원도 부정하는 SI 기밀삭제를 주장하고 2020년 9월 28일에야 등장하는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근거로 9월 22~23일에 청와대에서 사건 은폐가 이뤄졌다고 헛발질을 해대더니, 이번에는 2019년 집값 통계의 숫자가 조작됐다며 추잡한 언론플레이에 나섰습니다.
헌법상의 독립기구인 감사원이 스스로 윤석열정부의 지원기관을 자임하더니, 일 처리하는 모양새도 피의사실 공표를 남발하는 검찰과 닮았습니다.
또, 일선 공무원만을 겁박하고 잘못된 감사결과에 대해 무책임한 것은 이태원참사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처신과도 똑 닮았습니다.
이번 통계청 감사는 지난 10월까지 실지감사를 완료해야 했음에도 수차례 연장을 통해 두 달을 더 끌어온 감사였습니다. 반복되는 감사 연장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무리한 자료요구는 감사원의 무능과 정치감사의 부당함을 증명할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감사원이 헌법기관으로서 본연의 위치를 찾기를 바랍니다.
2022년 1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