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2년 12월 15일(목) 오후 3시 2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고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우리 민주당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는 말씀 드립니다.
민생경제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지금은 위기 극복에 우리 사회의 총력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정부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중으로 예산 협상을 매듭짓고 늦어도 내일 중엔 예산안 처리를 완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잘 생각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산안 처리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에게 드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합니다. 내일이 벌써 이태원 참사 49재입니다.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호소하는 유족의 절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과 유족께서는 기다릴 만큼 기다리셨습니다. 국회는 이제 국정조사에 즉시 착수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합니다.
2022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