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잘한다”
“이태원 참사 추모제 정치 선동꾼들 물러나라”
신자유연대라는 보수단체가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 앞에 설치한 패륜적인 현수막 내용입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앞에서 햄버거와 치킨을 먹으며 ‘폭식 투쟁’을 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민 158명이 압사 당했는데, 감히 누가 희생자를 죄인으로 만들고 유가족을 정치 선동꾼으로 매도하는 것입니까?
참사 책임자를 싸고도는 대통령,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여당, 깃털만 수사하는 정부,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내뱉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발언까지 정부·여당의 책임입니다.
정부·여당의 후안무치한 작태에 힘입어 보수단체가 패륜적인 2차 가해 현수막을 내건 것입니다.
자식 잃은 부모를 비난하는 몰염치한 사람들이 유가족들을 ‘무책임한 대통령과 여당 의원의 2차 가해’라며 절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국민을 보호할 마음이 없습니까? 언제까지 이런 2차 가해를 방치할 것입니까? 희생자에게 조금이라도 속죄하고자 한다면 즉시 조치하십시오.
참사 희생자 분향소 앞에 걸린 패륜적인 현수막은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담한 일입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그 죄를 어찌 감당하려는 것입니까?
2022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