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은 2022. 12. 19.(월) 비대위 회의 직후, 국회 본관 228호에서 당헌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를 가졌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당헌 개정안 및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하여 상임전국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였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헌 개정안의 핵심은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으로 비대위원들 모두 의견을 모았다. 또한, 당원들의 총의를 확인하고 당 대표의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해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는 안을 담았다.
또 각종 당내 경선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 정당이 없는 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도록 하였다.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에 의무규정이 되겠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후년 총선승리를 위해서 당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저희 비대위는 정당 민주주의의 원칙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첫째, 당 대표는 당원이 뽑는 것이다. 정당은 이념과 철학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정권 획득과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목적으로 모인 집합체이다. 이념과 철학, 목표가 같은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것은 당연하다. 당 대표는 당원이 뽑고, 당원이 당의 의사결정에 중심에 서야 한다. 이 원칙을 부정하거나 폄훼해서는 안 된다.
둘째, 여론조사는 투표를 대체할 수가 없다. 투표는 자발적, 적극적인 행위이다. 여론조사는 조사자의 질문에 단순히 응답하는 소극적, 일시적 행위이다. 우리당의 책임당원 수가 약 80만명이다. 지역별 당원구성 비율도 영남과 수도권이 비슷해졌다.
국민의힘은 명실상부한 국민정당이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와 시대정신에 부응해야 하고 집권여당의 단결과 전진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 두 차례 전당대회에서 전면적 모바일 투표를 경험한 당원분들이기에 실제 투표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당원의 자발적 투표로 당 대표 선출이 가능함으로 비당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유권자의 자격이 아니다. 오히려 후보의 자격, 대표의 자격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권여당인 우리당의 지상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다.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있음을 저는 확신한다.
우리당은 원내 소수정당이다. 여소야대의 험난한 앞날을 상당 기간 헤쳐나가야 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거대 야당의 횡포에 막혀있다. 전당대회는 전당원의 대회이다. 당의 화합을 다지고 결속을 다지는 장이 되어야 한다. 오늘 비대위에서 당헌 개정안을 마련했고 내일 상임전국위가 개최된다.
상임전국위 위에는 3일간에 공고 이후 전국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에 계신 상임전국위원과 전국위원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 오늘 마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향후 개정 절차에 한마음으로 동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2022. 12. 19.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