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20.(화) 14:00,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 - 유가족 간담회를 가졌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호영 원내대표>
저는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도대체 이런 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일어났을 수 있을지 상상도 잘 안되고 이해도 잘 안된다. 그런데 소중한 자녀분이나 형제를 잃은 여러분들은 오죽하겠는가. 제가 아무리 같이 슬퍼하고 비통해해도 여러분들 마음을 십분의 일도 아마 이해하기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는 세월호 사건 때에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세월호진상조사법, 손해배보상법을 100여 차례 협상해서 이뤄내면서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건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 몇 번 다짐했지만, 또 이런 일이 일어나서 슬프기도 하고 또 우리 국회에서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반성도 많이 한다.
이제 국조특위가 가동되기 시작하는데 수사든, 국조든 나중에 필요하다면 특검을 통해서든 진상을 철저히 밝혀서 책임을 물을 사람한테는 책임을 철저히 묻고, 그다음에 배상이 될지 보상이 될지 모르겠지만, 철저한 배・보상을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촘촘히 짜고, 또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은 책임을 묻는 이런 절차를 되풀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전체 국민이 오래도록 기억해서 두 번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몇몇 사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대비하고 준비했으면 막을 수도 있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 요청사항이나 여러분들 비통한 마음을 듣고 또 국정조사나 이런 과정에서 우리당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 말씀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가 진작에 여러분들 뵙고 말씀을 듣고 해야 했었는데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시다시피 예산 국회 이런 것들이 겹쳐져서 여러분들을 뵐 시간이 조금은 늦어졌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들 말씀 듣고 마지막에 제 의견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2022. 12. 20.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