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 브리핑
■ 윤석열 검찰은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장을 범죄자로 만들 생각입니까?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을 비롯한 대다수 시민축구단은 외부 회계감사를 받는, 상법상 독립적인 주식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고지의 환경에 따라 지자체의 예산지원 규모, 기업의 광고 유치 성과 등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축구단과 달리, 시민 축구단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기업 광고를 받아내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닙니다. 기업 광고 유치는 곧 세금 절감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자체의 예산지원이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민 축구단과 그 연고지를 둔 지자체는 상생코자 함께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경남FC는 김태호 도지사 시절 STX그룹에 총 200억원의 후원 계약을 맺었고, 홍준표 경남 도지사 시절 대우조선과 메인 스폰서십을 맺고 지역의 기업대표 16명을 경남FC 재정이사로 영입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FC는 안상수 시장 재직 시 창단하면서 GM대우, 인천대교 등과 후원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
국민의힘 단체장이 시민축구단의 구단주면 기업광고 체결이 성과이고, 이재명 대표가 구단주면 뇌물입니까?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은 여러 관내 기업 광고 유치를 해 왔습니다. 기업광고 유치로 세금을 절감했는데 이것이 상 받을 일이지 벌 받을 일입니까?
백번 양보해서 기업광고 수입 중 십 원 한 장이라도 이재명 시장에게 들어갔다는 정황 증거가 있습니까? 오직 정적 제거를 위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에게 팩스 한 장 달랑 보내며 수사의 기본규칙도 지키지 않은채 소환에 응하라는 검찰의 막무가내 수사가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이쯤 되면 막가파 수사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윤석열 검찰은 이재명 시장의 대기업 유치 성과를 비상식적인 방향으로 비틀어 엉터리 사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든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는 자족도시를 지향하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에 두산그룹 5개 계열사를 유치하며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세수도 늘린 것은 칭찬해야 할 일입니다. 기업유치를 죄로 둔갑시킨다면 정적 제거를 위해 경제폭망 정권이 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윤정권은 새겨 들으십시오. 시민구단의 구단주라는 것이 죄라면, 기업 유치한 것이 죄라면 대한민국 모든 자치단체장은 유죄입니다.
이럴 것이면 전국 모든 자치단체의 기업 유치와 전국 모든 시민 축구단의 기업광고 체결에 문제가 있는지 전수 조사를 합시다.
대통령은 통합하고 이끄는 자리입니다.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 토끼몰이하고 정적 제거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정신이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사를 멈춰야 합니다.
* 지난 22일 라는 제목의 박성준 대변인 브리핑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달라 위의 논평으로 대체합니다.
2022년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