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대변인 서면브리핑
■ 부정선거개입의혹 치안본부장 출신을 선거관리위원장에 앉힌 국민의힘, 국민포기 선언입니까?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으로 유흥수 전 주일대사를 위촉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사람이 그렇게 없습니까?
‘당권이 곧 민심’이라는 논리로 국민을 버리고 전두환 신군부의 탄생에 앞장서며 선거치안을 맡았던 사람을 선관위원장에 임명하다니 그저 황당무계할 뿐입니다.
유 선관위원장은 과거 치안본부장으로 선거치안을 맡아 전두환 신군부의 탄생에 앞장선 사람이고, 당시 부정선거운동 의혹이 불거진 인물입니다.
유흥수 치안본부장은 재임 중인 1980년 10월 22일 헌법개정 국민투표, 1981년 2월 11일 대통령선거인단 선거, 2월 25일 대통령선거, 3월 25일 제11대 총선을 치렀습니다.
2007년 11월 경찰청이 발간한 경찰청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백서에는, 1981년 2월 25일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와 3월 25일 총선 당시 경찰이 벌인 부정선거운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전당대회 선거관리를 맡긴다는 것은 공정성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것이고, 100% 당심이 아니라 100% 윤심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게다가 유 전 대사는 일본의 최고급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굴종 외교를 보조할 수 있는 당대표를 뽑겠다는 말인지 기가 막힙니다.
국민을 버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당을 만들 적임자를 뽑는, 한마디로 그들만의 전당대회를 만들겠다는 선언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국민의힘이 국민을 버리고 윤석열 대통령만 쫓다가는 떠나버린 민심을 망연히 쳐다볼 날이 올 것을 경고합니다.
2022년 1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