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북한 무인기가 국민의 머리 위를 떠다니는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했습니까?
어제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유린하는 7시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입양견을 데리고 와 소개하고 지방 4대 회의체 회장단과 송년 만찬을 했습니다.
무인기가 둥둥 떠다니는 그 시간 동안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어떤 보고를 받았고 어떤 지시를 했는지 아무것도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에 수도권 상공이 유린당하고 국민이 불안에 떠는 그 7시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한 것입니까?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가 무엇을 했는지는 밝히지도 않고 지난 정권 탓을 또 했습니다. 정권 잡은 지 7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남 탓입니다.
‘바이든 날리면’부터 ‘10.29 참사’, 이번 ‘안보 참사’까지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벌어진 사건이 헤아리기 힘들 지경입니다.
한번 하면 실수지만 반복되면 실력입니다. 자신의 무능을 남 탓으로 돌리려 하지 마십시오.
대통령의 7시간을 해명하지 않고 물음표로 남겨놓는다면, 안보 참사를 부른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의심은 더욱 커져만 갈 것입니다.
오늘 강화군 석모도에 무인기가 또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안보 참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미 2018년에 창설된 드론 부대를 또 창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에 관심이 있기는 한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지 말고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을 하십시오.
북한 무인기가 국민 머리 위에 떠다니는 동안 국군 통수권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했는지 답해야 합니다.
2022년 1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