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표 자유민주주의는 유가족 가슴에 대못 박을 자유인가?
10.29 참사 유가족을 향한 보수세력의 패륜 행위가 날로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 주변에 유가족을 겨냥한 비난 현수막이 늘어나고 있고, 확성기를 이용해 희생자를 위한 성탄절 추모미사를 방해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보수세력은 하루아침에 곁에 있던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슬픔을 감당하기도 힘든데, 보수세력의 패륜적 2차 가해에 더 큰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공권력은 보수세력의 패륜적 작태를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가 유가족 가슴에 대못 박을 자유를 허용하는 것입니까?
유가족들은 계속되는 2차 가해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아무런 제지 없이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니 참담합니다.
10월 29일 아비규환이었던 참사의 현장에 정부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의 현장에도 정부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유가족에게도 각자도생하라는 것입니까?
희생자에 이어 유가족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대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대답해야 합니다.
2022년 1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