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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당대표, 광주 송정매일시장 방문 및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 연설

    • 보도일
      2022. 12. 28.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광주 송정매일시장 방문 및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 연설 □ 일시 : 2022년 12월 28일(수) 12시 □ 장소 : 송정매일시장 ■ 이재명 당대표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2층 창문에서 내려다보고 계신 MG새마을금고 이사장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도 반갑습니다. 장 보러 갔다 우연히 함께 한 광주시민 여러분, 여러분도 반갑고 이 자리에서 생업으로 정말로 열심히 장사하고 계시는 상인 여러분도 반갑습니다. ‘땡땡이 잠시 치시는 것 손해났다’ 이러한 생각 안 들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힘드시죠? 먹고살기 힘들고, 숨쉬기도 힘들고, 그리고 미래도 불안해서 힘드시죠? 이 힘든 상황을 누가 대신 해결해 주겠습니까? 바로 우리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될 우리의 과제 아니겠습니까. 누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아니 헌법에 그렇게 써져 있습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통령도 국민에게 월급 받는 국민의 충실한 일꾼이어야 합니다. 그렇죠? 국회의원도, 공무원도, 일선 동사무소 직원도 다 국민이 주는 세금으로 월급 받고 있습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되고 그들에게 맡겨진 권한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공정하게, 정의롭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똑바로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고스톱 쳐서 딴 내 돈처럼 내 마음대로 하면 그만이다, 국민들이야 화가 나든 말든 국민들이야 먹고 살든 말든, 국민들이야 죽어나가든 말든, 나만 잘 살고 잘 먹고 즐거우면 된다, 이렇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일이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안전보장, 안보입니다. 우리가 엄청난 많은 돈을 들여서 그 비싼 무기체계 운용하고 수십만 젊은이들 국방, 안보를 위해서 일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이 무인기를 5대씩이나 7시간씩 서울 근처까지 와서 마구 날아다니면서 온갖 첩보 활동을 해도 그들이 돌아갈 때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려고 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운데 이거 안보 불안해서 살겠습니까?  여러분, 한반도가 평화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됐습니까.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군사충돌, 무인기 출동 있었습니까? 우리가 한반도 평화 위기 때문에 수출이 잘 안되고 투자가 잘 안된다, 경제가 위험하다, 이런 소리 안 나왔지 않습니까? 단 몇 달 만에 한반도의 투자가 불안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국제 투자자가 늘어났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위기입니다. ‘혹시 전쟁 나는 것 아니야’ 이러한 걱정하게 된 바로 이 상황, 여러분 용서되십니까?   경제는 또 어떻습니까? 경제라는 것은 다 먹고사는 문제고 우리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닙니까. 경제 어려워지면 어려워지지 않게 만들고, 좀 더 경제가 나아져서 사람들 등 따시고 배부르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비록 오늘은 힘들지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믿어져야, 희망 있어야 제대로 참고 살아갈 것 아닙니까. 내 자식들은 나보다는 더 나쁜 삶을 살 것이다, 나보다 더 고생할 것이다, 내가 아이를 낳으면 내 노후가 힘들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아이조차 낳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데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더 상황을 나쁘게 만들면 되겠습니까. 여러분도 아시지 않습니까? 경제가 어려운 제일 큰 이유는, 우리가 기술이 부족합니까? 교육이 덜 됐습니까? 노동력이 부실합니까? 자본이 부족합니까? 다 충분한데 불평등해서, 엄청난 격차 때문에, 엄청난 차별 때문에 자원과 기회가 효율을 발휘하지 못해서 경제가 지금 이 모양 아닙니까.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누군가는 자원과 돈이 남아나서 은행에 쌓아놓고 썩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논에 뿌릴 볍씨조차 부족한, 이 불평등한 상황이 바로 경제 침체의 원인 아닙니까.  해답이 무엇입니까? 그러면 초대기업 세금을 올려서 물가 부담 낮추는 미국의 IRA법 같은 것도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 얼마나 고생했습니까? 그 와중에도 돈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쟁으로 전 세계에 자원 위기가 오니까 우리는 물가 오르고 기름값, 전기 요금 올라서 고통스럽지만 돈 버는 정유회사 있지 않습니까. 그것에 ‘횡재세’ 부과하자는 것이 전 세계적 추세 아닙니까. 그래서 그 세금으로 힘들고 어려워진 서민들 지원해서 같이 잘 사는 나라 만들자는 것이 전 세계적인 흐름인데 3,000억 더 버는 그 세금만 깎아주자, 집 3채 이상 가지고 500채, 1,000채 가지고 있어도 한 채 가진 사람하고 똑같이 세금 내게 하자, 이렇게 만들어가지고 경제가 대체 살겠습니까, 여러분. 서민들한테 조금이라도 소득 지원해 주고 지방, 골목에서 ‘이 동네 사람은 이 동네에서 돈 써야 이 동네가 살고 골목이 산다’ 그래서 지역화폐 조금 발행하고 있는데 그거 싹둑 다 잘라내면 서민들은 어떻게 하고, 국민들은 돈을 어디서 쓰고, 동네 골목은 어떻게 되고,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 노인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살을 많이 합니다. 먹고살기 어려워서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노인들이 많은 곳이 대한민국입니다. 노인들이 약값 벌겠다고, 굶어죽지 않으려고 노인 일자리 찾아서 줄 서고 있는데 6만 개나 노인 일자리 싹둑 잘라버리면 그분들 어디 가서 살라는 것입니까.  청년 지원 예산 다 잘라버리면 안 그래도 실업 때문에 고생하는 청년들, 어디 가서 무슨 희망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라는 것입니까? 그런데 이유가 해괴합니다. 돈이 없답니다. 그래서 긴축한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왜 부자들 세금은 깎아준 것입니까? 그것도 그냥 부자도 아니고 3천억 이상 버는 초대기업 83개. 대체 왜 그러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대체 왜 그러는데요? 그리고 나라 경제를 살릴 생각이 있다면 결코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경제가 망가지더라도 내가 특별히 사랑하는 몇몇에게 혜택을 줘야겠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신념 아닙니까.  경제도 망가지고, 민생도 망가지고, 평화도 망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 나라 민주주의도 망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이 말 했다가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습니까? ‘혹시 내가 밉보였다가 세무조사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습니까? ‘혹시 내가 뭘 눈치라도 잘못 봤다가 잡혀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민주주의가 숨쉬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퇴행의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냥 방치하시겠습니까? 권력이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권력은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합니다. 그리고 공정하게 쓰여야 하고 정의롭게 쓰여야 합니다. 그런데 내 편은 있는 죄도 덮고 미운 놈은 없는 죄도 만들어서 탈탈 털어보다가 없으면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 이게 국민이 맡긴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의 합당한 태도입니까?  제가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 정말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그런 사람들한테 속아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도들의 폭동으로 알고 내 입으로 욕을 했다가 대학생이 돼서 그 진실을 알고 나서 내 입을 쥐어 때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백 명, 수천 명 사람들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 북한군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했던 사람이 지금 진실화해위원장이 됐습니다. 그런 사람을 임명했습니다. 광주를 모욕하고 민주주의를 모욕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여러분,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그냥 저절로 법정에 써져 있다고 오는 것도 아니고, 가만 놔둔다고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끝없는 투쟁과 헌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치열하게 싸워야 지켜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관심 갖지 않고 잠시 외면한 사이에 민주주의는 완전히 망가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회 들어보셨습니까? 지금 검찰 하나회 만드는 거 아닙니까. 온 사회에 요직을 검찰 출신들이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미래를 향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향해서 봅니다. 세상을 창의적으로 길을 만들고 함께 잘 살아가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벌주고, 누구의 잘못이 없느냐를 뒤지고, ‘나만 살면 되고 너는 죽어라’ 이런 사고로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가겠습니까.  여러분, 이재명을 지키자고 말씀하십니까. 왜 이재명을 지킵니까, 제가 여러분을 지켜야지요. 우리 모두가 함께 우리를 지켜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알고 그들을 향해서 비난하는 2차 가해에 가담했다가 제 인생을 진실을 알고 바꾼 사람입니다. 공정한 세상, 억울함이 없는 세상, 뿌린 대로 거두는 세상,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판검사 발령 포기하고 시민운동을 하다가 결국은 정치에 왔습니다만, 결국 기득권과 싸우는 것이 저의 일이다 보니까 십수 년 동안 탈탈 털렸습니다. 안 털린 날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남아있지 않습니까.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함이 가려지겠습니까. 이재명이 죽으면 끝입니까, 또 다른 이재명이 앞을 향해서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이재명을 지키지 말고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여러분 스스로를 지키고 우리의 이웃과 가족을 지킵시다. 함께 싸워야 합니다. 지금 그 많은 세월 동안 그 많은 사람들의 피와 목숨으로 만들어졌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다시 싸워야 할 때입니다. 다시 지키러 나갈 때입니다. ‘우리가 무슨 힘이 있냐, 내 한 사람이 무슨 큰 힘이 있겠냐’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 아니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인 것이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인 이 나라 국민이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체들 아닙니까. 강물도 결국은 하늘에서 떨어진 한 방울 한 방울의 빗물이 모인 것입니다. 나의 작은 행동, 나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씩이 모여서 큰 변화가 만들어집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습니까, 담벼락에 대고 고함이라도 질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웃에게 전화라도 하고, 문자라도 보내고,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이 있으면 제대로 가르쳐주고, 할 수 있는 일이 왜 없겠습니까. 민주당 하나 맞습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함께 갈 것입니다. 민주당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손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희망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절망을 거부하고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가지고 싸워나갈 것 아닙니까, 여러분. 여러분, 정말로 힘들고 현재는 불안하고 미래가 암울하긴 하지만 이 자리에서 우리가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희망이 없으면 희망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가서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희망을 만들어야죠. 바로 여러분 함께 해 주시겠죠?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바로 이웃들에게, 친구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잘못을 지적해야 합니다. 용기를 북돋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을 믿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2022년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