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교만함을 거두고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 논평]
보도일
2022. 12. 28.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재명 대표 측에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만배 씨가 지난해 2월경 “80억 중 꽤 많은 돈을 이 대표 측에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전달했다”고 증언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또한, 이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억 9천만 원의 뇌물 수수 혐의로 어제 추가 기소되었다. 각종 증언과 증거들이 검은돈의 종착지로 이재명 대표를 지목하고 있음에도, 이 대표는 연일 민생투어랍시고 지역을 전전하며 ‘야당 탄압’이라는 노래만 불러대고 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과 관련한 소환에는 당당히 임하겠다고 하면서도 일정과 방식은 논의하겠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일 뿐, 대장동과 관련한 최측근의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이 없다. 한때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던 국회 1당의 당수가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는 교만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당 전체가 나서 방탄 진지를 구축하며 검찰의 소환마저 거부하는 상황을 국민께서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당당하다면, 검찰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정치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다. 국민들은 교통법규만 위반해도 벌금을 낸다. 수십억 원대의 금액이 언급되는 불법 후원금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에 “지청장이 연락했어야 한다”라며 예우를 운운하는 건 국민의 시각에서 코미디이다. 제아무리 전국을 돌며 극단적 지지층을 이용해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 도모해도, 진실은 변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비정상적 행태를 이어가며 정상적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폭력적 시도를 멈추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동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민주당 역시 국민이 부여한 거대 권력의 무거움을 알고 ‘범죄 공범 정당’이라는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면, 범죄 혐의 옹호를 멈추고 대표를 향한 건강한 비판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 대표가 말한 것처럼 겨울은 깊지만 봄은 온다. 민주당의 겨울이 깊고 추운 이유는 민생은 뒷전이고 범죄자의 정치적·사법적 방탄 진지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2. 12. 28. 국민의힘 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