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민주주의자 故김근태 선생 11주기 추모미사 □ 일시 : 2022년 12월 29일(목) 오전 11시 □ 장소 : 창동성당 ■ 이재명 당대표 김근태 의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시고 11번째 세월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의장님 묘역 앞에서 민주주의의 새로운 진보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드렸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참으로 송구한 말씀드립니다. 수십 년간 의장님과 같은 분들의 희생과 고통을 통해서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사방에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나라의 근간인 민생경제가 백척간두 위기이고 한반도에 다시 공포의 그림자가 짙게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위기가 아닌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국민의 희망과 바람은 절망과 고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 남기신 “2012년을 점령하라”는 절절한 호소를 받들지 못한 저희들의 책임을 깊이 반성합니다. 의장님의 간절했던 당부를, 그 꿈을 다시 한번 새기겠습니다.  공정과 원칙을 상실한 권력의 폭주에 강력하게 맞서겠습니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기본을 회복하겠습니다.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내년, 반쪽짜리 평화의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그것이 국민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믿습니다. 의장님께서는 “누군가 해야 한다면 김근태가 하겠다” 이런 말씀을 자주 주셨습니다. 이제 저희 모두가 김근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해야 한다면 저 이재명이,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2022년 1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