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95세를 일기로 바티칸에서 선종했습니다. “나는 이제 순례자로서 마지막 인생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베네딕토 16세가 가톨릭 최고 지도자인 교황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며 신도들에게 남긴 말입니다. 무려 598년 만에 스스로 권좌에서 내려온 교황으로 가톨릭 쇄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가톨릭 교리를 수호하는 데 전력했습니다. 현세에서의 삶에 집착하는 신도의 모습이 아닌 순례자로서 마지막까지 살아온 모습은 앞으로도 모든 가톨릭 신도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2022. 12. 31.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