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1월 6일(금) 오후 3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비행금지구역 침범, 무엇을 감추고 누구를 지키려는 것입니까?
대통령실과 군 당국은 안보 실패와 안보 무능에 대해 무엇을 감추고 누구를 보호하려는 것입니까?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은 명백한 작전 실패, 경호 실패, 위기관리 실패입니다. 나아가서 허위보고까지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누구 하나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고 누구 하나 책임지려고도, 사죄하려고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서울 하늘을 북한 무인기들이 휘젓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꼬박 열흘이 지나서야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진실이 드러나고 국정원마저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는데도 대통령실과 군은 “스치듯 지나갔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로 짠 듯 대통령실은 야당 의원에게 어떻게 알았느냐고 공격하고, 신원식 의원은 북한과의 내통설을 제기하며 음해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다고 안보참사를 부른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오히려 왜 대통령실까지 나서 안보참사의 진실을 가리려고 하는지 의문만 커집니다.
대통령에 대한 허위보고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허위보고였습니까? 군 당국과 대통령실이 비행금지구역이 뚫린 것을 안 것은 정확히 언제입니까?
대통령실은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을 몰랐는지 아니면 감췄는지 분명하게 답하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군의 경계 실패와 거짓 보고의 경위를 철저히 밝혀 책임자를 문책하고, 우리당 김병주 의원에 대한 음해에 대해서 책임 있게 사과하기 바랍니다.
2023년 1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