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차라리 원하는 당대표를 지명하기 바랍니다 대통령실이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브리핑까지 자처하며 공개적으로 예비 당권 주자를 비판하는 것은 명백한 당내 선거 개입입니다. 같은 당 소속 전 의원을 연일 깎아내리며 궁지로 내모는 의도를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불출마시키고 나경원 전 의원은 주저앉혀 대통령의 꼭두각시 노릇을 할 당대표감을 고르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급기야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이 당권 장악을 위해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바꾸더니 이젠 후보자에 대한 가지치기까지 하겠다고 나선 모양새입니다. 당무 개입으로도 부족해 직접 당대표를 낙점하겠다는 것입니까? 이럴 거면 차라리 원하는 당대표를 지명하십시오. 총선 공천에 목매 ’윤심‘이 가리키는 대로 우르르 몰려가는 여당의 모습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이 한가하게 당대표 골라내기에 열중하고 있을 때 민생과 경제, 안보는 총체적 위험에 빠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당내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바랍니다. 지금처럼 ’윤심‘ 정치에만 몰두한다면 성난 민심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력 경고합니다. 2023년 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