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정치 투사 코스프레를 할 때가 아니다. 모두가 ‘네’라고 할 때 혼자 ‘아니오’라고 하는 고집을 부릴 때도 아니다.
대장동 게이트와 연관된 모든 이들이 이 부패의 정점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한다. 사건 핵심 인물들의 증언뿐 아니라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 성남시청 직원 등 다수의 실무진 역시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한 이가 이재명 대표라는 일관된 진술을 내놓고 있다.
성남 FC 후원금 의혹 역시 모두가 배후에 숨어있는 검은 손이 이재명 대표의 것이라 입을 모아 말한다. 당시 성남 FC 운영에 이재명 대표가 깊숙이 연관돼 있었다는 구단 직원들의 증언이 나왔고 성남시에서 먼저 기업에 후원금을 요청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문건도 발견됐다. 심지어 당시 기업들은 성남시의 요청에 위법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해외에서 도피 중이던 쌍방울 김성태 회장도 내일 국내로 송환된다. 변호사비 대납, 불법 대북 송금 등 이재명 대표의 앞길이 첩첩산중이다.
이재명 대표의 무모한 고집으로 인해 민주당은 총구를 밖으로 돌리지 못하고 난사전을 벌이고 있다.
‘자생당사는 안 된다’, ‘방탄 프레임에 갇힐 순 없다’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당내 여론이 고개를 들자 비뚤어진 충심과 뒤틀린 공명심에 취해 ‘청개구리 몇 명 개굴개굴 울어봤자 비는 멈춘다’며 내부 총질을 한다. 이 와중에 개딸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며 힐난한다.
증거와 증언은 쏟아지고 있고 의혹은 짙어져만 간다. 민주당의 잔혹한 내전에 종언을 고하기 위해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반성과 참회뿐이다.
진정 민주당을 사랑한다면, 이젠 놔주고 오롯이 혼자 힘으로 버텨라.
2023. 1. 1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