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의 탑을 쌓은 대장동 일당의 전모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 소송 2심에서 패소하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 대표의 소송을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이 이 대표의 패소로 끝날 경우, 이 대표의 공약 이행은 물론 대장동 사업 전체에 차질이 발생할까 우려한 김만배는 정식 선임계를 내지도 않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에게 이 대표의 승소를 위한 법률 자문 및 의견서 등을 지원받아준 의혹이다.
거액의 수임료 역시 대신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실이라면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 이은 ‘제2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이다.
김만배는 비리 가득한 대장동 개발의 완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로비를 펼쳤다.
언론에도 대장동 일당의 검은돈이 흘러갔고, 사법계로의 로비는 2심 뒤엎기라는 전대미문의 사법정의 파괴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리로 쌓은 탑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위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이재명 대표 혐의에 대한 소환 통보에 민주당 전체가 비호하고 있다.
대표 개인의 비리 의혹을 밝혀내는 것에 당 전체가 나서야 하는 국회 제1야당의 현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검찰의 수사가 이재명 대표를 악마화하는 것이라며 연일 초조한 목소리를 높이는 민주당이지만,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수사에 대해 온갖 혐오적 표현을 끌어 붙이는 것이야말로 검찰을 악마화하려는 것이며, 그렇다고 있는 혐의가 선의로 바뀔 수는 없다.
비리를 밝히는 정당한 수사를 조작과 정치 수사라는 여론 호도에 속아줄 국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2023. 1. 1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