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외교참사를 일으키며 국격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외교 참사 때마다 문제 될 것 없다고 우겨대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외교적 실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말씀이라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작심 발언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한-이란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한 발언이라는 점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의전 하나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순방 외교에서 대통령이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하고 있다니 기가 막힙니다.
말실수, 외교 참사가 한두 번도 아니고 윤 대통령의 실수를 막지 못하는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란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국 대통령의 발언 들여다보고 있다.”며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뭐라고 해명할 것입니까? 대통령의 말실수라고 변명할 것입니까? 대통령과 참모들이 왜 이런 문제를 만드는지 답답합니다.
같은 실수를 매번 반복하고 반성은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억지 변명으로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이 윤석열 정권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러니 잘못이 고쳐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쓸데없는 실언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다는 걸 국민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외교 참사를 초래하지 않으려면 이번에는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고 바로잡을 것을 약속하십시오.
이제 고작 임기 8개월 지났습니다. 남은 4년 내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은 정상 외교의 장에서 외톨이가 될 것입니다.
2023년 1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