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이 1년새 2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사육두수 조절에 실패해 공급량이 시장 수요를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쌀값이 떨어질 때 국가가 의무적으로 쌀을 매입해야 한다던 민주당은 이번엔 입을 꾹 닫고 있습니다. 민주당 논리라면 한우값이 떨어질때엔 <한우 의무매입법>을, 고등어값이 떨어질때엔 <고등어 의무매입법>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69석의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양곡관리법을 날치기한 것처럼, 얼마든지 한우 의무매입법과 고등어 의무매입법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가만히 있는걸까요? 민주당의 양곡관리법은 결국 쌀을 생산하는 주요 지지 지역층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부정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용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쌀, 소고기, 고등어 모두 수많은 국민들이 땀흘려 만들고, 자주 먹는 것들입니다.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통과정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 판로를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민주당식 의무매입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공멸만 부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