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 이후 한-이란 관계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실언이 겪지 않아도 될 국제적 논란을 일으키고 국익을 해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국민의힘은 국익이 어찌 되든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 감싸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매우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하태경 의원은 “이란이 잠재적 위협 맞다”며 이란을 자극했습니다.
잘못한 대통령은 두고 잘못을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신원식 의원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트집 잡는 반국가적 자해행위”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이란을 “깡패국가”, “악의 축” 운운하며 국제적 분쟁을 키우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골목대장입니까?
국가지도자의 실언으로 국익이 훼손되고 있는데 “성은이 망극하다”, “지당한 말씀이다”라고만 외치는 사람들은 제정신입니까?
국민의힘에 묻고 싶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익보다 대통령을 향한 충성경쟁이 더 중요한 정당입니까?
더욱이 김기현 의원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같이 ‘민주당이 대표를 버려야 살 수 있다’고 조롱했습니다.
날마다 사고치는 대통령에는 눈 감고, 멀쩡한 야당 대표에게 낙인을 찍으려는 야비한 술수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김기현 의원께 그 말씀 그대로 돌려 드립니다.
가는 곳마다 사고 치는 대통령을 떠받들기만 한다면, 국민의힘은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2023년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