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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당대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민생현장 방문 연설

    • 보도일
      2023. 1. 27.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23년 1월 27일(금)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군산 공설시장 서문   ■ 이재명 당대표   군산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인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춥죠. 펭귄이 겨울을 나는 방법 아시죠? 서로 온기를 모아서 힘든 상황을 견뎌냅시다. 지금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가 힘을 합치고, 우리가 잘못을 용인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해나가면 더 나은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여러분, 이 엄동설한 강추위에 제게 힘을 주겠다고 이렇게 모여주신 것 같은데 제가 여러분께 힘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정치를 정치인들이 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정치를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한다, 맞습니까? 맞습니다. 국민이 힘입니다. 우리가 목숨을 바쳐서 피 흘려서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지금 부패하고 있습니다. 유신 군사독재 시절에도 누군가를 감옥에 보내고 누군가를 처벌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했고, 증거를 만들려고 고문을 해서 가짜 자술서라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증거 필요 없습니다. 카더라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것이 죄의 증거가 됩니다. 다시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다시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다시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소수의 권력자들이 이 나라의 주인 행세를 하는 비정상 상태, 바로 독재의 시대가 왔습니다.   가만히 있어야 하겠습니까? 이제 다시 우리가, 국민이 나설 때가 됐습니다. 방치하면 그들의 세상이 됩니다.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행사하라고 권력과 예산을 지급했더니 그 권력과 돈으로 국민에게 가해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있지 않습니까. 누가 막아야 합니까? 누가 막아야 한다고요? 바로 우리가, 국민이 막아야 합니다.   나라가 망쳐져도, 세상이 어려워도 그 속에서 돈을 벌고 권력을 강화하는 사람들이 소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은 압도적 다수의 우리 국민들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라고 정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겨울에 농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맑은 날에 우산을 준비해야 비 오는 날 우산을 쓸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렵고 미래가 불확실하면 ‘각자 알아서 잘 살아라, 살아남아라’ 할 것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 맡긴 권력과 국민이 낸 세금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지금이 바로 경제를 살리고, 지금이 바로 투자를 늘리고, 지금이 바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준비를 할 때다, 동의하십니까?   10년 후, 20년 후, 50년 후 우리의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그려야 합니다.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나라, 기본 사회에 대한 꿈, 기본 소득이나 기본 주거, 그리고 기본적 서비스, 서민들도 은행에서 낮은 이율로 돈 좀 빌려 쓸 수 있는 기본 금리에 관한 권리, 이런 것이 보장되는 나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각자 알아서 살아라’, 자유로운 세상에서 강자들이 자기의 힘과 폭력을 마음대로 행사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를 우리가 꿈꿉니까? 그것이 진짜 자유입니까? 그것이 우리를 위한 길입니까? 우리는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꿔왔고, 앞으로 우리의 다음 세대들도 함께 사는 세상, 공정한 세상, 가짜 자유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 아니겠습니까?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민생이 망가지고, 경제가 망가지고, 평화가 망가지고,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누가요? 바로 우리가 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대한 힘이 있어서 한 방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1인 1표의 민주주의, 민주공화국에서 숫자가 최고 아닙니까? 물방울이 모여서 강물이 되는 것처럼,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 한 명 한 명이 작은 실천을 일상 속에서 해나가면 그게 모이고 모여서 거대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실망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우리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행복한 나라에 대한 희망, 우리가 키워가야지요?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지요? 한순간도 쉬지 말고 작은 실천을 해나가야겠지요? 그래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책임집시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을 믿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