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2월 2일(목) 오후 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오세훈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길을 가려 합니까?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 광화문 광장 개최를 불허했습니다. 다른 행사와의 중복을 이유로 내걸었지만 행사 시간도 다릅니다. 서울시는 최소한의 조율 역할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이름도, 영정도 없는 ‘관제 추모’는 오히려 유가족의 가슴에 멍이 들게 했습니다.
이제라도 유가족과 시민이 제대로 된 추모를 하겠다는데 서울시가 조례 뒤에 숨어 행사를 불허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가족을 만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한 말은 헛말이었습니까?
국정조사가 끝났으니 이제는 안면몰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갖은 수단을 동원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방해했던 박근혜 정부와 다를 게 무엇입니까?
오세훈 시장은 눈물을 흘리며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눈물을 흘리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사죄했습니다.
하지만 ‘기획된 눈물’은 진정성을 담을 수 없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눈물에 일말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추모대회 광화문 광장 개최를 허용해야 합니다.
2023년 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